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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컴퓨터 상식

FHD, QHD, UHD 차이점 및 선택 기준을 알아보자

by provide information 2023. 3. 6.

TV, 모니터, 스마트폰, 블랙박스 등을 구매할 때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FHD, QHD, UHD 해상도의 제품들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해상도별 차이점을 간단하게 알아보고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을 잡아보자.

 

 

 

FHD

Full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1920x1080 픽셀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뜻한다. 높은 색재현율과 대비로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인터넷 검색, 영상 감상, 게임, 업무용 등 일상적인 부분에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영역에서도 아직 충분히 사용 가능한 해상도이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가성비를 따진다면 굳이 이보다 좋은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또 픽셀이 적은만큼 에너지 효율이 좋기 때문에 휴대용 기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QHD

Quad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2560x1440 픽셀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뜻한다. 당연히 FHD에 비해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므로 같은 크기의 화면에 더 선명하고 넓은 영역을 보여준다. 보통 플래그십 스마트폰, 게이밍 노트북, 27인치 이상의 모니터에 사용하고 있다.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들을 표시할 수 있으니 여러 프로그램 창을 동시에 띄워 놓고 작업할 수 있어서 능률이 향상된다. 하지만 FHD에 비해 금액이 비싸고, 같은 화면에 표시하는 정보가 많으니 텍스트나 이미지의 크기가 작아서 27인치 이상의 큰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합하다.

 

 

UHD

Ultra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3840x2160 픽셀로 구성된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뜻한다. 우리가 보통 4K(가로 4,000 픽셀 정도)라고 부르는 해상도이며 고가의 TV, 전문가용 모니터에 사용한다. FHD의 4배의 해상도로 32인치 크기의 모니터로만 봐도 FHD와 UHD의 선명도는 확실히 체감이 된다. 그보다 크기가 큰 50인치 이상의 TV라면 화질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차이가 느껴진다. 당연히 고가 제품이고 전력 소모가 많기에 가성비는 떨어진다.

 

 

해상도별 표시 영역

해상도별-크기-비교

위 사진이 다소 복잡하게 보일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하게 이해하면 된다. HD의 4배는 QHD, FHD의 4배는 UHD이다. 요즘 나오는 8K는 가로가 8,000 픽셀이니 UHD의 4배, FHD보다 16배나 넓은 면적으로 실로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해상도를 표현하고 체감할 수 있을 크기의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가 필요하다.

 

 

실생활에서의 선택 기준

  • TV
    70인치 이상되는 크기라면 4K UHD 제품을 선택하자. 최근에는 방송사에서도 UHD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OTT인 넷플릭스를 자주 시청한다면 확실히 화질 차이가 체감된다. 그 이하의 크기라면 TV와 시청자 간의 거리를 고려했을 때 차이를 못 느낄 것 같다.
  • 모니터
    32인치 이상이라면 UHD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하지만 그대로 사용하면 텍스트가 너무 작아서 안 보인다. 그러니 화면을 확대해서 사용하자. 그럴바에 그냥 FHD나 QHD를 구매하는 게 좋지 않냐고 말할 수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면 얘기가 달라질 거다. 확대를 하더라도 화면이 훨씬 깔끔하고 선명하다. FHD를 사용하다가 확대한 UHD 모니터를 사용하면 크게 체감되지 않겠지만 반대 상황은 둔한 사람도 바로 알아챌 정도로 역체감이 상당하다.

  • 노트북
    휴대용이 주 목적인 노트북이라면 화면 크기에 관계없이 UHD는 추천하지 않는다. 해상도야 당연히 높으면 좋지만 그에 따른 전력 소모도 상당하다. FHD 화면을 표시하는데 드는 전력이 1이라면, UHD는 4라는 간단한 계산이 나온다. 물론 실제로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지만 어쨌든 더 많은 연산 과정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배터리의 효율성,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감안한다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인지 의구심이 든다.
  • 스마트폰
    솔직히 해상도에 따른 차이를 잘 모르겠다. 디스플레이가 대부분 6인치 내외이기 때문에 FHD 이상만 되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화면주사율에 따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가벼운 일상적인 업무를 주로 하는데 고가의 UHD 모니터를 사용하는 건 사치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한 예산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편의를 위한 알맞은 선택이다. 결국 지불한 비용 대비 만족도가 얼마나 높냐가 선택의 기준이다. 개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부분이기에 가까운 가전제품 매장을 방문하여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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